요즘 AI로 대체하는 영역들이 늘어나면서 인간이 하는 영역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직업을 가져가야 할지 많이들 고민을 하고 있다. 나 또한 예측할 수 없다. 나는 전형적인 주입식교육의 산물로써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만을 쫓아가며 살아왔다. 그런데 세상이 변하고 있다. 어떻게 변할지 알 수없어 불안하긴 하지만 확실한 건 세상이 변하고 있다.
AI가 번역을 해 주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할 필요가 없고, 수학은 AI가 더 잘하기 때문에 지금 배우는 수학은 의미가 없다는 등의 회의론이 돌기도 한다. 각종 공장, 보안, 자율주행, 로봇 수술, 취미로 하는 바둑, 체스등 다양한 분야에 AI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글쓰기 또한 마찬가지다 요즘은 창작을 하는 AI도 나타나고 있어서 글도 써주고 챗GPT등의 문장 작성능력이 뛰어난 아이들도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수학은 문제에 있어 답이 정해져 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AI가 하고 고도의 프로그램을 돌리면 답이 나온다. 이건 인간이 연습장을 붙잡고 풀어낸 답과 동일하다. 하지만 창작은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AI가 한들 나와 똑같은 답을 적어 낼 수도 없다. 더 좋은글 더 멋있는 글이라는 평가의 잣대 또한 주관적인것이어서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AI와 다른 답을 낼 수 있는 것에 우리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의사도 AI 도입시 대체되는 직업 중에 우선수위로 올라가 있다. 의사는 매우 고도의 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답이 정해져 있다. 진단이나 처방이라는 답을 맞춘다면 AI가 충분히 대체 가능한 것이다. 답이 정해져 있는 곳은 AI가 대체를 할 것이라고 본다.
자동차 운전을 한다.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원하는 경로로 안전하게 운전을 한다. 답이 정해져 있다. 운전도 AI가 대체를 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 아이들이 가야하는 방향이 보인다. 글짓기를 AI보다 잘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글짓기 능력이 퇴화 되어서는 안된다. 유일하게 인간으로써 가지고 있는 가치있는 능력중에 하나가 창작, 창의력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AI를 없애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이 없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AI와 병존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창작이다. AI도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를 AI가 대체하지는 못한다.
수학도 일반적인 문제가 아닌 창의적인 영역에 들어선다면 그 분야는 인간의 능력이 우세할 것이다. 의사의 영역도 종래 나왔던 지식을 활용하는 정도가 아닌 새로운 의술의 영역이라면 단연고 인간의 능력이 우세할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작을 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어디서 어떻게 발휘될지 모르는 창의력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적으로 많은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다. 사고력 수학, 독서, 사고력 과학, 창의 미술등등....
나는 글쓰기로 이러한 영역을 가꾸어 나가보고자 한다. 나와 희두리와 밤톨이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실력이 얼만나 늘었는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예기하고자 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교육의 방향이다.